2025. 2. 22. 16:55ㆍ마케팅 전에 브랜딩부터/브랜딩ㆍ마케팅
안녕하세요 여러분! 함께 성장하는 에이전시, 함송에서 마케팅까지 하고 있는 디자이너 송예슬입니다.
저는 여전히 디자이너에 더 가깝지만,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시작은 스타트업 UIUX디자이너 시절이었죠.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은 직종이 크게 상관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해야 해요. 그래서 디자이너로 입사한 저는 디자인 외에도 마케팅, 제작, CS 등등 모든 것을 해야 했어요.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았고, 불만도 많았고, 정말 많은 경험들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마케팅은 제가 SNS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을 많이 바꿔주었습니다. 저는 93년생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엔 버디버디, 미니홈피, 페이스북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물론, 저는 계정만 만들고 보기만 하는 눈팅족이었어요. 인스타그램이 생겼을 때도 크게 관심이 없다가, 그나마 저의 미모가 살짝(?) 물이 올랐을 때 쯤 관심받고 싶어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관종들만 하는 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가, 이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이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SNS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요.
2024년 에이전시를 시작할 무렵 마케팅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다가 만나게된【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저자 장금숙 】도서는 '내 이야긴가?' 하고 보게 된 책이에요. 디자인은 마케팅 안에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알게 되면 디자인을 더 잘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예술이 아니거든요.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됐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도 녹여져 있으니, 온전히 장금숙 저자님과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직접 사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3초 안에 결정되는 마음
3초안에 관심을 끌지 못하면, 사람들은 눈을 돌린다. 제품이던, 서비스던, 콘텐츠던, 사람도 마찬가지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이다. 팔고자 하는 것의 강점을 깊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디자인은 언제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며, 중요한 순간에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진정성을 전달한다.
천 명의 고객이 만 번 오게 하려면, 패키지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서 사람들이 강점을 빠르게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경쟁사를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는 고객이 여기에 지갑을 여는 이유와 감동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경쟁자는 동일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팔지 말고, 사게 해라. 스타벅스는 커피회사가 아니라 부동산 회사다. 나이키는 자기계발을 판다. 에르메스는 사회적 지위를 파는 것이다. 나는 어떤 감성과 가치를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콘셉트는 고객을 정의하는 것
디자인 콘셉트는 타깃 고객의 니즈와 제품의 본질을 이해해야 시작할 수 있다. 창의력과 논리력이 동시에 필요하며, 세심하게 설정한 디자인 콘셉트는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약점을 보완해 준다.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고 대충 하지 마라. 기획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누구를 위한 제품이고, 그 누구는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력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합쳐져야 브랜드에 맞는 디자인 콘셉트가 나온다. 필요하다면 경험이 많은 외주업체를 선정하고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를 찾아야 한다.
실제 고객은 다를 수 있다.
내가 목표했던 고객과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다를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고객이 발견되면, 작은 문구라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장조사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고객 정보를 통해 내 브랜드의 소비자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사람들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떨어지면 금세 눈을 돌린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브랜드는 사람을 만드는 것
기회는 한 번 본 사람에게 계속 보인다. 소비자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속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제품을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면 성공은 더뎌진다. 콜라보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여 소비자를 설득하는데 있어 단순하고 강력하다. 그만큼 강력한 브랜드가 필요하다.
가격은 소비자의 심리적 가치가 결정한다. 한 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제품은 정가로 사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십의 중요성
어딜가나 리더의 중요성은 빠지지 않는다. 가정에서는 부모님, 학교에서는 선생님, 조직에서는 대표. 리더의 행동은 조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게으른 리더 아래 성실한 직원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 조직의 근본적인 이유는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상사를 존경하고 배움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협상은 양측 모두가 이기는 것이어야 한다. 논리적인 판단과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협상을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해야 할 즐거운 놀이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면 건강한 협상자리가 될 것이다.
새로운 만남의 중요성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떠나기로 하면 대부분 떠난다. 그래서 헤어짐보다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데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첫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기를 좋아한다.
여기까지 제가 도움받았던 부분을 아주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은 저자님의 경험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읽기 편해요. 무엇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도 잘 됐었습니다. 특히나 공감됐던 부분이 있어요. 저는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평소에 하는 말도 중요하지만, 무의식 중에 툭툭 튀어나오는 말도 그 사람의 모습이기 때문에 가볍게 흘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책에서도 이런 구절이 있어요.
대부분 적을 만들게 되는 계기는 말에서 부터 시작한다.
말이 오해를 만들고 진심없는 말은 실망스럽다.
무시하는 말투 때문에 화가나는 등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은 말에서 읽을 수 있다.
사소한 말과 행동이 모여 나를 만들고, 성공 역시 작은 도전들이 모여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나의 이미지도 내 브랜드의 이미지도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에요. 책에서 저자님은 디자인 부서에서 마케터 부서로 넘어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세요. 그리고 다시 디자이너로 돌아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디자인을 하게 됩니다.
저도 마케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해 탐구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저를 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브랜딩을 해나가고 있는 거 같아요.
마케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사람을 잘 알아야겠죠? 살아보니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도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 거 같아요.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간접경험하는 것이죠. 책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나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장금숙 저자님과 소통하며 독서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세요.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매일로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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