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송,예슬입니다.

인생의 방향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함송 2023. 11.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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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하고 싶은
송예슬입니다.

저의 인생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나름?' 굴곡 있던 저의 인생을 한 번 보실래요? :)

 

 

1993년 첫째로 태어난 저의 어머니는 제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셨던 거 같아요. 하지만 어머니의 교육 방식은 저에게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 기억 속 어린 시절 책상 앞은 좋지 않은 기억이 좀 있네요 *^▽^*

그래도 다행히 그림을 그릴 때 집중하는 저를 어머니가 발견해 주셨어요. 학원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들이신 어머니는 더 이상 집에서 저를 교육하지도 않으셨어요. 초등학교 때 시작했던 미술이 아마도 제가 앉아있을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그렇다고 학업에 흥미를 느끼진 않았어요. 시간이 흘러 지망했던 대학에 다 떨어지고 저는 바로 인생방향을 틀었습니다. 백화점 판매원으로 취직을 했어요! 당시에는 '어차피 돈 벌려고 공부하는 데, 빨리 돈 버는 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사회에 나가보니 제가 얼마나 곱게 자랐는지 체감이 됐어요. 정말 많이 혼나고, 정말 많이 울면서 사회라는 곳에 적응을 해나갔었습니다. 또, 뒤늦게 온 사춘기 덕분에 가출까지 하면서 방황을 참 많이 했던 시기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나쁜 일이 안 일어난 게 천만다행이었던 시기예요.


당시 동료분들이 저에게 '대학 가서 공부해라'라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었어요. 제가 너무 세상 물정을 몰라서 그러셨던 건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의 말씀들이 제 안에 씨앗이 돼서 다음 해에 일을 그만두고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사회를 경험하고 공부를 다시 해보니, 부모님이 버는 돈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담겨있고, 이 분들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그리고 이런 분들이 내 부모님이라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됐어요. 느껴졌어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아쉽게도 열정만큼 실력이 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가장 먼저 가서 불을 켜는 날이 많았고, 잠자는 시간도 많이 줄였었어요. 그리고 어떤 과를 가고 싶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고민도 많이 하고, 저에 대해 알아가는 시기였던 거 같아요.


수능을 치르고, 당시 실기 시험 주제에 '희로애락'이 나온 학교가 있었어요. 제가 갈 수 있는 학교 중에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과가 있는 학교이기도 했고, 신기하게 입구부터 여기에 다닐 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수원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 수석으로 입학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 ⑉¯ ꇴ ¯⑉ )

그때부터 제 안에 '노력하면 되는구나'라는 신념이 생겼어요. 그 신념이 제가 도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죠. 작게라도 성취하는 경험이 쌓이면 나를 믿는 힘이 생기는 거 같아요.


가고 싶던 과였지만, 학업을 이어가면서 '나는 이걸 업으로 삼고 싶진 않구나'를 알게 됐어요. 다행히 학업과정 중에 그래픽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게 돼서 그쪽으로 인생방향을 잡기 시작했답니다. 자격증도 따고, 이 업계에는 어떤 직업이 있나 찾아보기도 하고, 나는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나 고민하던 시기를 보내게 되었죠.

그 고민은 학교를 졸업해서도 이어졌어요. 한 1년 정도? 관련된 알바도 이것 저거 해보고, 갑자기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국내 어학연수 6개월 과정도 하고, 부모님한테 더 이상 지원받으면 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 때쯤 UIUX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꽂혀서 IT스타트업에 취직을 했어요 (~‾▿‾)~


정말 재밌더라구요. 좋아하는 걸 하니까 '일'이라기보다는 삶의 일부로 느껴졌어요. 스타트업이다 보니 제가 하는 것들이 금방금방 결과로 보여서 더 재미를 느꼈고, 그러면서 나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구나를 깨닫게 됐어요. 그때부터 '딱 30살까지 회사에서 배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직원이 회사에 도움이 되고 어떤 직원은 위험한지 등등 디자인을 넘어서 회사가 돌아가는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윤대통령 덕분에 나이가 1살씩 줄면서 2024년 서른 살이 되는 해에 프리랜서의 삶으로 전환점이 생겼고, 뭣도 모르고 바로 사업자를 내고 뭔가를 하기 시작했어요. 정말 아. 무. 것. 도 모르고 방향을 전환해서 시간을 관리하는 것부터, 숲을 보는 시야와 마인드셋까지 모든 걸 바꿔야 되는 시기를 보내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거 같아요.

'아, 나는 이렇게 내 걸 만들고 싶은 거구나, 나는 이렇게 살고 싶은 거구나'가 명확해지기까지 1년 정도 걸렸어요. 그 사이에 인간관계도 정말 많이 정리되고, 화법이나 생각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더라구요.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2025년, 현재의 저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생 어떤가요? 돌아보면 다 저에게는 필요했던 순간들이더라구요. 스티브잡스가 'You can't 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앞을 보며 점들을 연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뒤를 돌아볼 때만 점들을 연결할 수 있어요)'라고 했던 말이 공감이 돼요.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나를 만들게 되니까요.

제가 매일 보는 문장이 있는데, 공유합니다. 후회를 아예 안 할 순 없겠지만, 후회를 최대한 적게 하고 싶어서 책상 앞에 두고 매일 보는 명언집의 한 페이지예요 (๑ᵔᗜᵔ๑)

 

지금부터 20년 뒤
여러분은 잘못해서 후회하는 일보다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 마크 트웨인 -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세요. 소통하면서 지내요.
혹시 저라는 사람이 궁금해지셨다면, 구독 누르고 앞으로 인생도 지켜봐 주세요 (◕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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